언론보도
애플, ESG・탄소 배출량 감소에 산림 효과 톡톡 (2022.12.12 데일리안)
2022.12.12 Views 42 ESG 연구원
산림청 “해외 기업들 산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 관심”
해외산림분야 ESG 사례 분석 연구
산림청이 해외산림 분야 ESG 사례 분석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하고 있다. ⓒ산림청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Apple) 등 해외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 감소에 산림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기업들이 산림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내 주요 기업 ESG(환경・사회・투명경영) 투자 확대를 산림 분야 투자 활성화와 연계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해외산림 분야 ESG 사례 분석을 통한 국내 적용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이자 ESG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재혁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고려대학교 ESG 연구센터에서 수행했다. 지난 4월 4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8개월 동안 진행됐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해외 조림 사업 등 산림 관련 국내 및 해외 기업 ESG 사례 분석, 국내외 주요 ESG 지표 내 산림 관련 항목 분석, 국내 기업 산림 활용 ESG 모델 제안, 산림과 ESG 연계 방안 제시 등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콜롬비아 카리브해(Caribbean Sea) 지역 맹그로브숲에서 맹그로브숲(Mangrove Forest) 사업을 통해 1만7000tCO2e 온실가스 흡수를 목표로 축구장 약 1만5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총 1만1ha 숲을 복원 중이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해안가에 주로 서식하는 염생식물이다. 맹그로브숲은 탄소 저장 능력이 열대림보다 최대 5배 가량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 및 지구 환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애플은 또 케냐 추율루 힐스(Chyulu Hills) 지역 사바나 초원에서 초원 보호(Grassland Conservation) 사업으로축구장 약 9만8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7만ha 이상 초원 복원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6만7000tCO2e 탄소배출권을 획득, 자사 탄소 배출량 감축에 활용했다.
이용권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은 “산림을 통한 ESG가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적 흐름에 따라 레드플러스(REDD+) 등 해외산림사업을 통해 ESG, 탄소중립 등에 기업이 동참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