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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 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ESG 생태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2023.05.10 동아일보)

2023.05.10 Views 132 ESG 연구원

[제 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기업-기관-인물 등 36곳 선정




㈔한국언론인협회와 고려대 ESG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가 3일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지속가능한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정착시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제정된 이 행사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민간 주도 ESG 생태계 육성을 위한 환경부의 정책’을 주제로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기조 강연을 했고, 옥용식 국제ESG협회 회장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E(환경) 부문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방주성 한국암웨이 전무는 ‘한국암웨이 ESG경영 공존의 실천’으로 기업 사례를 발표했다.


지속가능경영 ESG 우수 기업에서는 총 36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SG 경영 부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노랑풍선, 포스코스틸리온 △SDGs(국제적이행) 부문 외교부 장관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온누리헬스케어, 한국암웨이 △ESG 환경경영 부문 환경부 장관상 아룸 △노사협력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 금강웰빙푸드, 제니엘 △기업윤리 부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상 영진에셋, 에브라임이노베이션 △ESG 금융 부문 금융위원회 위원장상 DGB캐피탈, 신한저축은행 △제품책임 부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 멀츠에스테틱스, 인크레더블 △동반성장 부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 버드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수상했다.

ESG 종합대상 공공·행정서비스 부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받았다. 그밖에 ESG 경영대상에는 품질혁신상에 한국허벌라이프가 8년 연속, 기술혁신상에 코스터가 7회 수상, 해피안이 3년 연속, 의료서비스상에는 명일의료재단 대정요양병원이, 친환경경영상은 석암이앤씨가 수상했으며, ESG 브랜드상에는 교육브랜드상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공헌브랜드상 KB국민은행(KB굿잡)이 12년 연속으로, 안전브랜드상은 중원이 9년 연속 수상했다. 고객감동브랜드상 올바른에프앤비(미카도스시), 친환경제품브랜드상 내츄럴코리아(내츄럴코튼), 청담은(팜투베이비)은 6년 연속 수상했다.

외식프랜차이즈브랜드상은 담소이야기(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가 5년 연속, 교육브랜드상은 선린대학교가 5회 수상을, 고객감동브랜드상은 씨제이에스(Klipsch)가 3년 연속 수상했다.

친환경제품브랜드상 로아유통(더수자타 헤나), 한국엡손(WorkForce Enterprise 시리즈), 혁신브랜드상 골프앤요트는 올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크레더블 손원익 대표는 ESG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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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자금 지원 등 기업 녹색 전환 도와
기조 강연 / 유제철 환경부 차관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사회 전반에서 정착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들은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으며, ESG 투자 역시 주주권 행사 등 적극적인 형태로 다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이에 호응하듯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렇듯 민간을 중심으로 ESG가 확산함과 동시에 해외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 공시, 공급망 실사 등 ESG 규제도 본격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민간 주도 ESG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이자 비용을 지원해 기업의 녹색 전환 활동을 촉진하고 ESG 컨설팅,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자금 지원, ESG 교육 과정 운영까지 기업들의 ESG 경영을 뒷받침한다. 이외에도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시범 사업을 통해 녹색 금융을 확산하고 ‘Scope 3’(공급망) 배출량 등 기업의 온실가스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경영 전망과 함께 주요 기업 사례 분석
주제 강연 / 옥용식 국제ESG협회 회장



넷제로(Net Zero), 기후변화, RE100, 탄소중립, 순환 경제,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ESG 환경(E) 부문의 경영 전망을 예측하며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과 이니셔티브의 관계 이해와 함께 주요 기업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를 포함한 생물 다양성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함께 생물 다양성의 ESG 평가 반영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며, 국내 기업의 생물 다양성 사례 분석으로 삼성전자, SK, 포스코 등을 중점 분석했다.

해당 기업들은 자연 보전 활동 이외에도 기업의 사업 활동 전 단계에서 생물 다양성의 위협 요인을 토양-물-대기 등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에 따라 구분해 평가하고 네이처 포지티브 관점에서 그 손실과 회복에 대한 실현 가능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자연과 공존하는 ESG 경영 실천
사례 발표 / 방주성 한국암웨이 전무



한국암웨이는 ‘Helping People Live Better & Healthier Lives’ ‘사람과 자연에 해가 되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기업이다. 특히 ‘공존의 실천’이라는 ESG 경영 마인드를 기업 운영의 전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암웨이는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생태계 선순환을 추구하는 농법을 활용한다. 또한 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국내 우수 역량 중소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의 성장 및 수출을 넘어 국내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등 상생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미래 사회 주역인 어린이,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지원하는 한국암웨이 미래재단을 설립해 사회 구성원이 가진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기에서도 빛난 지속경영 실천 기업
인사말 /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지난 3년여 동안 우리를 짓눌러 오던 코로나 팬데믹이 사라지는 것 같더니 또다시 경제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국가는 국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대로 갖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 스스로가 지속 경영을 해나가면서 소비자·국민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는 이 같은 일을 해내셨습니다. 이런 자랑스런 분들이 계시기에 한국언론인협회가 지속가능경영 독려와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한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가 더욱 값지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랑스런 일을 해내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편적 지표로 재무성과 검토 가능
인사말 / 이재혁 고려대 ESG연구원 원장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각종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많은 대·중·소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염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종업원,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많은 이해관계자도 기업 지속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대변되는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해보고 예측할 수 있는 보편적 지표입니다. 향후에는 ESG 지표가 수렴화 단계를 거칠 것이고, 그 과정에서 평가에 사용되는 지표는 더욱 고도화되고 다양화될 것입니다. 오늘의 행사가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 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 모두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시길 기대합니다.


성공사례 본받은 혁신 경영성과 기대
심사평 / 김익성 동덕여대 교수·심사위원장



올해 17년 차를 맞은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는 ESG 경영 우수 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성공 사례를 전파하는 전통과 권위를 지닌 행사입니다.
심사위원회는 ESG 경영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돼 ESG금융, 노사협력, 기업 윤리, 환경경영, 사회 공헌 등을 평가 기준으로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에서 36개의 수상 기업과 기관을 선정했습니다.
EU의 공급망 실사 등을 기점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ESG 경영은 경영 리스크를 극복하는 데 필수적인 경영 관리 시스템입니다.
그런 점에서 국내 많은 기업이 수상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혁신적인 경영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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